당뇨고혈압, 그래도 걷는다김동원(innovents)|2022-04-23 |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는 동맥경화증으로 말초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힐 위험이 크다. 다리 아래 말초동맥이 막히는 일이 흔한데, 그런 상태에서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방치하면 발가락에 피가 안 가서 괴사 상태가 되고 이 때문에 절단을 할 수도 있다. 이들에게 혈류 개선을 위해 통증을 느껴도 걷기를 열심히 해야 할까?
반면에 대조군은 369.8m에서 372.1m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6개월 후에는 보행 가능 최장 거리가 운동 그룹은 378m 늘었고, 대조군은 71m만 개선됐다.
걷기 운동은 하지 혈관을 통한 혈류를 증가시켜서 혈관 내피 세포 기능을 개선하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활성 산소를 감소시켜 말초동맥에 긍적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말초동맥 환자는 걸을 때마다 통증이 있다고 운동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처음에는 천천히 걷다가, 차츰 걷기 시간을 늘려나가는 식으로 꾸준히 운동하면 말초동맥 동맥경화 증상이 개선되고 기능도 좋아진다.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출처 : 조선일보]
걷기운동 올바른 요령
무엇보다 바른자세로 걸어주는 것이 걷기 운동 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우선 허리를 곧게 편 후 시선은 전방 10~15m를 바라보고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상체가 앞으로 먼저 나가는듯한 자세로 걷는다.
양손은 계란을 쥔 듯 주먹을 쥐고, 양팔과 양발은 11자로 평행하게 걸어주고 뒷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땅을 디디면서 걸어 준다.
당뇨병 환자도 혈액속 당을 근육으로 운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빠르고 힘있는 걸음은 인술린 길항 호르몬을 분비시켜 되려 혈당을 높이게 된다고 하므로 평소 걸음속도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걸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후 20~30분 정도 걸어주는 것이 섭취한 당을 빠르게 근육으로 보내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혈액 속에 혈중 지방이 높은 고지혈증 환자는 산소를 충분히 들이마시면서 운동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한 걷기 운동보다는 숨이 가볍게 찰 정도로만 걸어주는 것이 좋다.
단, 하루에 10000보 이상을 걸어주는 것이 혈중 내 지방을 태우는데 좋다고 하는데, 무리하기 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는 등 평소 생활속에서 걷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 관절이 좋지 않다면 관절에 충격과 무리가 되지 않도록 통증 유발이 덜한 곳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높은 산은 관절 변형이나 충격이 많기 때문에 등산보다는 평지나 낮은 언덕 등 자세 변형이 크지 않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곳을 택해 꾸준히 걸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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